28일부터 헬스장과 실내수영장 최대 20명까지 허용, 푸드코트도 개장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빅토리아 보건당국은 2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멜번의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3.6명으로 떨어졌으며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7명이었다. 빅토리아 지방의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0.2명이었다.
코로나 재유행이 덮친 빅토리아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올 6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빅토리아의 코로나 검사 책임자인 제로언 바이마르는 “이는 우리가 희망해왔던 최상의 결과 중 하나”라면서 “더 이상 코로나 전염 고리가 없도록 확실히 근절시켜 다음 코로나 회복 단계 도입에 청신호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종교모임 실내 20명 실외 50명, 야외 장례식 50명 허용
이에 앞선 25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멜번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는 연기하는 대신 지방에 대한 추가 완화책을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27일 밤 11시 59분부터 빅토리아 지방의 헬스장(gym), 실내 수영장, 푸드코트(food courts), 학교 졸업식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지방에 추가된 코로나 회복 3단계(third step)에 따르면 28일부터 헬스장과 실내 수영장은 최대 20명까지 개장 허용된다. 실내 스포츠는 18세 이하에게 재개되며 푸드코트도 개장할 수 있다. 야외 요식업체의 라이브 뮤직도 허용되며 학교 졸업식도 가능하다.
종교모임도 1명의 지도자를 제외한 실내 최대 20명, 실외 최대 50명까지 허용되며, 야외 장례식 최대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증가된다.
광역 쉐파튼(Shepparton) 지역은 26일부터 요식업체의 실내에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사진 설명 : 빅토리아 멜번과 지방의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 추세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