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적용, 외출 자유화, 야외 집합 인원 최대 10명
카페와 식당 실내 최대 허용 인원 10명 야외 50명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빅토리아 지방의 코로나 봉쇄 규제 완화안을 15일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방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3.6명으로 감소하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도 2주간 없었다”면서 “16일 밤 11시 59분부터 빅토리아 지방의 규제를 3단계(Third Step)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가 9월 6일 발표한 ‘코로나 회복 5단계 로드맵’에 따르면 3단계(Third Step)는 광역 멜번의 신규 확진자가 14일 동안 하루 평균 5명 미만으로 하락하고, 감염경로 불명 감염자가 평균 5명 미만 발생하는 10월 26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빅토리아 지방은 멜번과 분리시켜 이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3단계를 도입한 것이다.
이로써 빅토리아 지방 거주자들의 집 외출은 제한없이 자유화된다. 가족은 다른 지정된 한 가족을 최대 5명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야외 집합 인원도 최대 10명까지 허용된다.
카페와 식당은 1.5미터 거리의 테이블 서비스가 재개된다. 실내는 개인당 4제곱미터 면적유지 준수 하에 최대 10명까지 고객 수용이 허용된다. 다만 대형 사업장은 분리된 실내에 20명까지 유치할 수 있다. 야외엔 개인당 2제곱미터 면적 준수 하에 최대 50명까지 착석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고객들의 요식업소 이용 시간은 최대 2시간이다.
모든 소매점은 영업 재개한다. 미용실, 문신시술소, 뷰티숍은 마스크 착용 하에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부동산 중개인은 개별 인스펙션과 야외 경매를 진행할 수 있지만 참석 인원은 제한된다.
- 여행 지방은 자유, 멜번은 금지…결혼식 10명 장례식 20명
거주자들은 다른 지방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숙소 예약도 가능하다. 하지만 멜번과 지방의 코로나 봉쇄 규제 단계가 동일해질 때까지 멜번으로의 여행은 금지된다.
결혼식은 신랑 신부와 2명 증인, 주례를 포함해서 10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장례식은 유아와 장례사를 제외하고 20명까지 허용된다.
어린이 야외 스포츠는 접촉 비접촉 모두 가능하며 야외 스케이트파크도 열린다. 훈련소(bootcamps)와 다른 야외 헬스그룹도 10명까지 허용된다. 성인 야외 스포츠는 비접촉만 허용된다.
지방 거주자의 마스크 의무 착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