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000만 달러 예산 투입, 유치원생 한명당 최대 2000달러 절감
빅토리아 주정부가 가족들의 코로나19 사태 회복 지원책의 일환으로 내년 유치원 무료 교육에 나선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2021년 무료 유치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1억696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정부 지원 유치원 프로그램에 등록한 3-5세 유치원생 자녀 1명당 최대 2000달러의 교육비를 절감하게 된다. 2021년도의 유치원 이용료를 이미 지급한 가족은 전액 환불받을 예정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정책의 주요 목적은 여성의 일자리 복귀 지원이라며 코로나 사태 와중에 부모들이 직면할 경제적 압박을 어느정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또한 초등학교 방과 전후 교실(before and after school care)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816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한다. 이는 현재 방과 전후 교실을 제공하지 않는 공립학교에 최대 7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주정부는 95%의 공립학교가 방과 전후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