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사망자 NSW 추월…하루 최다 7명→56명

호주 총 사망자 140명, 총 확진자 1만3590명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최다인 7명을 기록했다.

빅토리아 보건당국은 24일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최다인 7명 발생하며 4월 7일의 호주 하루 최다 기록과 동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56명이 사망한 빅토리아는 처음으로 NSW의 사망자 49명을 추월해 호주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주가 됐다. 호주 전체 사망자는 140명으로 증가했다.

빅토리아는 22일 2명이었던 사망자가 23일(5명)부터 이틀 연속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사망자는 8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 및 9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었다. 이들 중 5명은 양로원 관련 사망자이다.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일 484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쓴 이후 23일 403명, 24일 300명으로 소강 상태이다. 호주 전체 확진자는 1만3590명이며, 빅토리아가 740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NSW 3640명, 퀸즐랜드 1076명, 서호주 651명, 남호주 445명 순이다.

빅토리아의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중환자실에 있는 41명을 포함한 206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 학생 4명 감염된 서부 시드니 3개 가톨릭학교 폐쇄

한편 이날 신규 확진 학생들이 나온 서부 시드니의 3개 가톨릭학교가 방역작업을 위해 임시 폐쇄됐다. 2명 학생이 감염된 메릴랜드의 서든칼리지(Cerdon College), 학생 1명씩 감염된 보슬리파크(Bossley Park)의 메리이메큐레이트가톨릭초등학교(Mary Immaculate Catholic Primary School)와 보니리그하이츠(Bonnyrigg heights)의 프리맨가톨릭칼리지(Freeman Catholic College)가 폐쇄됐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그래프 설명 :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