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미착용시 200달러 벌금, 12세 이하 초등학생은 예외
사망자 3일 연속 3명씩 나오며 38명, 호주 총 122명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전염병 2차 유행 차단을 위해 멜번광역시와 미첼샤이어의 12세 이상 거주자들에게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착용이 의무화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 비상사태를 8월 16일까지 4주 연장하고 7월 22일(수) 오후 11시 59분부터 멜번광역시와 미첼샤이어 거주자들의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합리적인 이유없이 마스크 미착용시 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회 봉쇄령 지역 모든 거주자들은 집 밖에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조깅과 같은 비현실적인 경우엔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지 않는다. 의학적이거나 직업적인 이유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수 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와 초등학생인 12세 이하 어린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빅토리아는 또한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양로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7월 22일부터 양로원 방문은 간병인(carers)에게만 허용되며 방문 시간은 하루 한시간으로 제한된다.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4단계 규제 도입 논의가 나오고 있다. 17일 428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세운 신규 확진자는 18일 217명, 19일 363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17일부터 3일 연속 하루 3명씩 나오면서 38명까지 증가했다. 호주 사망자는 총 122명.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