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있는데 직장 출근하는 사람이 최대 지역 감염 요인”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빅토리아는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 쏟아지며 하루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이는 지난 7월 22일의 484명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이로써 빅코리아의 총 확진자는 8696명, 호주 총 확진자는 1만493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빅토리아에서 6명이 추가된 코로나 사망자는 빅토리아 77명, 호주 16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사망자는 90대 여성 1명, 80대 남녀 각 1명, 70대 남녀 각 1명, 50대 남성 1명이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아픈데도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이 현재 가장 큰 지역사회 감염 요인”이라며 “증상이 있다면 직장에 출근해선 안된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출근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만약 신규 확진자가 수용불가능한 수준으로 높아지면 전체 산업을 봉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증상이 있는 사람을 직장에서 멀리하도록 합심하지 않으면 사업체를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NSW 신규 확진자 17명…”앞으로 3-4주가 고비”
한편 NSW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17명 발생했다. 해외 유입자 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역사회 감염이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포츠포인트(Potts Point)의 타이록(Thai Rock) 식당과 디아폴로(The Apollo)식당, 마운트프리처드(Mount Pritchard)의 클럽 마운티즈(Mounties), 카브라마타의 탄배트누들하우스(Tan Viet Noodle House), 뱅스타운의 안레스토랑(An Restaurant), 뱅스타운의 세인트 브렌든스 가톨릭교회(St Brendan’s Catholic Church), 페어필드이스트의 오지아장례서비스(Ausia Funeral Services) 등이다.
NSW 보건당국은 앞으로 3-4주가 매우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비필수적인 여행과 모임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사진 설명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시드니 포츠포인트의 타이록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