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포인트, 연말 불꽃놀이 유료 입장제 도입

1인당 50달러, 최대 8천 장 티켓 판매 예정

노스 시드니 시의회(North Sydney Council)는 28일(월) 오후 7시경, 시의회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2025년 새해 전야 불꽃놀이(Sydney New Year’s Eve)의 명소 중 하나인 블루스 포인트(Blues Point Reserve)에 유료 입장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0명의 시의원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전원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 사무국에 제출된 공식 안건 보고서(Agenda Report)에는 총 3가지 운영 모델이 있었으며, 브래드필드 파크(Bradfield Park)와 라벤더 베이(Lavender Bay)를 포함한 전면 유료화, 블루 포인트만 적용하는 부분 유료화, 무상 유지 중 부분 유료화가 채택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1인당 50달러의 티켓제를 도입하고 최대 8천 장의 입장권이 판매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번 조치로 약 40만 달러의 수익을 기대하며, 불꽃놀이 개최에 필요한 총 108만 6,000달러의 예산 중 일부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 시드니 시장 조 베이커(Zoe Baker)는 공공 공간은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는 신념은 변함없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에 한해 도입하는 일시적 조치라고 전했다.

의회는 2025년 행사 후 유료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 여부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유료화 운영으로 인한 티켓 미소지자의 불만, 무질서한 행동, 인근 무료 관람지로의 인파 집중, 커뮤니케이션 필요성, 안전·시설 관리 방안 등 다양한 우려와 대응 등이 리스크로 지적됐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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