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曰 11건의 신규 감염사례 추가, 5월에만 코로나 19 확진 사례 총 51건
31일 월요일, 봉쇄령 4일 차인 빅토리아주가 신규 감염사례 11건을 추가하면서 5월에만 51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건은 요양원 레지던트와 근무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31일 월요일에만 약 44,000건의 코로나 19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1건의 새로운 지역감염 사례가 발견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빅토리아주의 누적 지역감염사례는 51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31일 월요일에 발견된 11명의 신규 감염자 중 2명은 아케어 메이드스톤(Arcare Maidstone) 노인요양원 레지던트와 간병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양원 간병인은 백신 접종 기간 휴가 중이어서 아직 2차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레지던트는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까지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케어 노인요양원 대변인은 레지던트 76명 중 53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했으며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요양원은 30일 일요일에 봉쇄령을 내린 상태이며 모든 레지던트는 50대 여성 간병인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 격리된 상태이다.

빅토리아주 알토나에 거주 중인 해당 여성 간병인은 5월 12일 1차 백신 접종을 받았음에도 이번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해당 여성이 지난 26~27일 근무 교대 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현재 전수조사를 통해 어떻게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인지를 밝혀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실마리를 잡지 못한 상태이다.
해당 요양원은 현재까지 110명의 직원 중 약 1/3 만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주민들이 다시 한번 접종에 대해 재고했으면 한다.” 고 밝혔다.
31일에 추가된 코로나19 위험장소로는, 빅토리아주의 크레이그번 윌모트 파크 초등학교(Ccraigieburn’s Willmott Park Primary School)가 있다. 해당 초등학교는 근처 마운트 리들리 칼리지(Mount Ridley College)의 한 학생이 지난 28일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31일 월요일 코로나 19 위험 장소로 등록됐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 총리 권한대행은 7일 봉쇄령 조치가 예정대로 목요일 자정에 끝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최신정보를 기반으로 결정을 할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주 팀 팔라스 재무장은, 31일 2억 5천만 달러의 사업자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방정부가 빅토리아주의 노동자들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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