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만 호주인의 생활비 압박이 완화 전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복지수당 지급액을 인상해 생활비 압박을 받는 호주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청년 수당(Youth Allowance), 부모 양육 지원금(Parenting Payment), 오스터디(ABSTUDY), 장애 지원 연금(Disability Support Pension), 스페셜 베너핏(Special Benefit) 등 복지 수당을 포함한 기본 요율이 2주당 $40씩 인상된다.
자녀가 없는 호주 구직자는 9월 20일(수)부터 변경된 사항에 따라 2주에 약 $749의 잡시커(JobSeeker)’ 구직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고령 호주인을 대상으로 한 잡시커 수당은 2주당 $802.50로 인상된다.
8세 이상의 자녀를 둔 한 부모 가정은 더 높은 양육비를 받을 수 있으며 막내 자녀가 14세가 될 때까지 2주마다 $177달러가 추가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아만다 리시워스(Amanda Rishworth) 사회복지부 장관(Social Services Minister)은 이번 인상으로 약 200만 호주인의 생활비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호주 녹색당(The Greens)은 생활비 상승과 더불어 주택 부족 위기가 심한 상황에서 소득 지원 요율을 하루 $88 또는 2주에 $1232로 인상하여 생활비 압박을 받는 호주 시민에 도움을 주어야 된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팀 아이레스(Tim Ayres) 노동부 차관(Labor assistant minister)은 이러한 복지 수당 인상이 사실 정부 예산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인상률을 더 높인다면 앞으로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더 들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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