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에 보다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서비스 정상화할 것’
9일 오전, 호주 전역의 보다폰 통신사 사용자들이 일제히 데이터 사용 및 전화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접수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보다폰 본사는 사과와 함께 해당 문제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호주 전역의 보다폰 통신사 사용자들에게서 데이터 사용 및 전화 이용에 장애가 있다고 대규모 불만접수가 들어왔다. 해당 통신사 사용자들은 핸드폰에, “3G만 이용 가능” 혹은 “보다폰 네트워크가 일시적으로 이용이 불가합니다.”라는 문구들이 보이면서 데이터 사용 및 전화 사용이 불가능해졌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11시 50분까지, 1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당 문제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드니뿐만 아니라 멜버른, 캔버라,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퍼스 등 호주 전역에서 해당 문제가 보고되었다. 보다폰 본사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4G 데이터 작동이 이상이 생겨 간헐적으로 3G로 바뀌어서 속도 저하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멜버른의 보다폰 통신사를 사용하는 우버 운전자는 해당 문제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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