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6명 중 1명, 18~24세 호주인 4명 중 1명 전자담배 사용
호주 보건부 장관들이 청소년들의 니코틴 중독을 우려하여 전자담배(Vaping) 법을 긴급하게 통과시켜 달라고 연방의회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9명의 보건부 장관들은 비치료용 전자담배의 판매, 공급, 제조 및 상업적 소지를 금지하는 알바니즈 정부의 엄격한 전자담배 규제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연방 의회에 촉구했다.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연방 보건부 장관(Federal Health Minister)은 지난달 일회용 전자담배 및 비치료용 전자담배를 단속하는 동시에 합법적인 환자만 치료용 전자담배에 접근할 수 있는 법안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전자담배가 흡연자의 습관을 끊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용 제품’으로 정부와 지역 사회에 판매되었지만 오히려 호주인이 니코틴에 중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호주에서는 50년 전부터 담배 규제 광고를 해왔으며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장관들은 의료팀이 권장한 전자담배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지만 이것이 ‘편의점의 초콜릿 바’와 함께 판매가 돼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전자담배 사용 중단 및 니코틴 의존성에 관한 것은 의사 및 기타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고등학생 6명 중 1명, 18~24세 호주인 4명 중 1명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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