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 영웅으로 불렸던 전직 특수부대원 벤 로버츠-스미스가 4월 7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한 전쟁범죄 5건으로 형사 기소됐다. AP에 따르면 그는 2012년 아프간 칸다하르에서 민간인과 포로를 불법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빅토리아 크로스 수훈자이자 호주군의 상징적 인물이었지만, 이미 민사 명예훼손 소송에서 여러 불법 살해 의혹이 사실로 인정된 바 있다. 이번 형사 사건은 호주군 해외 파병 역사와 특수부대 문화, 군 내부 책임 체계를 다시 정면으로 흔드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영웅 서사가 법정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뒤집히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호주 사회의 충격도 크다.
By J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