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저녁 7시30분-10시, “방문자들 자가격리하고 검사받길”
시드니 남서부 뱅스타운의 한인식당 BBQ시티뷔페(BBQ City Buffet)가 20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후 임시 폐쇄됐다.
BBQ시티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리버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자가 8월 1일(토) 오후 7시30분부터 10시 사이에 뱅스타운 BBQ시티뷔페에서 식사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BBQ시티는 이어 “만약 그 시간에 우리 식당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즉시 자가격리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길 바란다”면서 “그 시간에 방문한 고객들의 연락정보를 NSW 보건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BBQ시티는 “우리 식당은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하고 방역 청결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모든 식당 직원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대 남성 감염자 시드니 도심 인근 7곳 방문 ‘비상’
한편 시드니의 20대 남성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채 48시간 이내에 식당과 주점, 울워스 등 7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도심과 도심인근 서부 지역이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남성은 글리브(Glebe)의 잼보잼보식당(Jambo Jambo Restaurant)을 7월 31일 저녁 7시-8시30분 사이에 방문했다. 그는 또 레드펀(Redfern)의 에블리호텔(The Eveleigh Hotel), 엔모어(Enmore)의 워런뷰호텔(The Warren View Hotel), 맥쿼리플레이스(Macquarie Place)의 메리즈서큘러키(Mary’s Circular Quay)와 그 인근의 커비즈키친(Cubby’s Kitchen), 버로우바(Burrow Bar)를 8월 1일 저녁까지 방문했다. 그는 8월 2일 저녁에 울워스 매릭빌 메트로(Woolworths Marrickville Metro)에도 들렀다.
또 다른 20대 확진자는 8월 1일 펜리스플라자(Penrith Plaza)와 캔리베일(Canley Vale)의 마스터핫폿(Master Hot Pot), 뱅스타운의 BBQ시티뷔페를 방문했다.
이런 장소 방문자들은 즉시 자가격리 하거나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이 요구되고 있다.
- “젊은이들 몇 주만이라도 사교활동이나 외출 자제해달라”
20대 젊은이들은 최근 호주와 NSW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글레디스 베리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코로나19 방어가 위급한 상황에 젊은이들이 사교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사교활동이나 외출을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만이라도 행동을 제한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