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겨냥한 ‘로맨스 사기’ 급증 경고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의 로맨스를 악용한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조심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호주경쟁소비자 위원회(ACCC)의 스캠워치(Scamwat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호주에서 ‘로맨스 사기’로 4천만 달러 이상이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경쟁소비자 위원회의 카트리오나 로우(Catriona Lowe) 부회장은 사이버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수법으로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된 감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경고했다.

-가짜 꽃집 및 선물 웹사이트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올 때 즈음 갑자기 생긴 가짜 온라인 꽃집 웹사이트에서 주문을 제대로 할 수 없거나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과 정보와 크게 다른 꽃과 선물이 구매자에게 배달된다.

2021년 이후 NSW주에만 꽃집 사기 관련 불만이 230건 이상 소비자 감시단에 제기되었으며 배송된 품목이나 꽃의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 NSW 공정 거래 국장(NSW Fair Trading Commissioner) 나타샤 만(Natasha Mann)은 구매하기 전에 업체와 제품을 사전에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상업 개선 협회(Better Business Bureau)는 구매하려는 업체의 리뷰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청구 금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신용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싱 이메일 및 문자

발렌타인 데이에 특정 상품에 대한 할인 제안이나 수령인에게 배달될 선물들이 문제가 있다며 연락을 취하는 사기범들이 많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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