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시설 출입, 주경계 통과나 해외 여행시 중요한 역할 예상
호주 국민들은 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며칠 뒤에 백신증명서(vaccine certificate)를 발급받게 될 예정이다.
이 증명서는 병원과 양로원 같은 코로나 전염 위험시설에 출입하거나 주경계를 통과할 때는 물론이고 나중에 해외 여행을 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백신 접종을 담당할 간호사, 의사, 약사, 기타 보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부 장관은 15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호주 간호사와 조산사협회(Australia College of Nursing and Midwifery)가 개발한 접종 교육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또 2월 마지막 주에 화이자 백신이 보급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제 선적은 3월 초에 이뤄질 계획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 “마이거브나 메디케어 모바일 앱 통해 백신증명서 접근 가능”
서비스오스트레일리아(Services Australia)의 핸크 욘근 국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비해 호주 면역접종 등록부(Australian Immunisation Rgister)를 대폭 개선했다면서 대부분의 백신 접종자들은 마이거브(MyGov)나 익스프레스 플러스 메디케어(Express Plus Medicare)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일 내에 백신증명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욘근 국장은 등록부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등록부 접근이 가능하고, 접종된 백신에 대한 세부 정보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접종기록서(immunisation history statements)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백신 정보는 하루만에 처리되지만, 어디에서 접종을 받는지 등에 따라 백신접종기록서에 나타나는 데는 수일이 걸릴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메디케어의 개인 정보를 사전 확인하고 업데이트 해달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로버트 정부서비스부 장관은 백신증명서가 접종을 받을 때마다 백신의 종류를 포함해 갱신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장관은 “첫번째 접종을 받은 후에 백신증명서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거나 정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서면 인쇄를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이 서면으로 인쇄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