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주최,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공모전 시상식 성황

호주 전국 91점 출품 “한반도 평화통일 소망” 그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주최한 2021년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이 12일 열렸다. 시상식은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그리고 퍼스 4개 지역에서 온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학생과 가족들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형주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주 전역에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해 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박지윤 학생이 그림에서 표현한 것처럼 가늘어진 실 끈처럼 위태로운 남북한의 현실을 우리들이 한땀 한땀 뜨개질하듯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인 동포 후세들이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호주 청소년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심을 두고 있어 어른 세대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든든하다.” 면서, “평통 호주협의회가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을 꾸준히 이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주 협의회 임원들과 수상자들이 협의회 사무국에서 시상식 후 자리를 같이했다.

골드코스트 박지윤 최우수상

올해 온라인 그림 공모전에는 NSW, 퀸즐랜드, 빅토리아, 서호주, 캔버라 등 호주 다섯 주에서 한인 동포 및 외국인 학생들의 작품 91점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킹스 크리스천 칼리지(King’s Christian College) 7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윤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NSW주의 김비 학생과 빅토리아주의 정세영 학생이 그리고 장려상은 퀸즐랜드주의 김민서 학생과 NSW주의 이수민, 허안나 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6명의 학생에게 특별상이 그리고 15명의 학생에게는 입선상이 돌아갔다.

퀸즐랜드 분회 주관

이번 그림 공모전을 주관한 전주한 평통 호주협의회 퀸즐랜드 분회장은 지역별로 NSW주에서 24개 작품, 빅토리아주에서 15개 작품, 퀸즐랜드주에서 50개 작품 그리고 ACT주와 서호주주에서 각각 1개의 작품이 접수 되었다고 밝혔다. 학년 별로는 미취학 학생 1개 작품,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초등학생 35개 작품 그리고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중고등 학생 작품 55개가 접수되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그리고 장려상 작품은 6월 말부터 민주평통 온라인전시관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며, 최우수상 작품은 전 세계 43개 협의회가 참여하는 결선대회에 진출하게된다. 이번 그림 공모전의 심사위원단은 지난 5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친 장시간의 온라인심사를 통해 수상작품들을 선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호예술재단 이호임 회장은 이번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을 통해 응모된 그림들이 우리가 과거부터 익숙해 있던 반공 포스터의 고정관념을 무너트리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그림들이 많았다고 평가했으며,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종 아트아크 대표는, “학생들의 그림에 나타난 표현력과 창의성 그리고 참여 의식이 경이로워 심사하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졌으며, 앞으로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이런 그림 공모전을 지속 개최해서 한인 동포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평화통일 물결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전했다. 호주협의회는 이번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 준 모든 학생에게 참가 증서와 20불 상당의 선물 카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