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어 태평양 도서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국경 개방 협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한국과의 여행 재개를 위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통제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 정부와 여행 재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과 이번주에 몇번의 대화를 가졌다. 일본 총리, 한국 대통령과도 논의했다”면서 “마리스 페인 외교부장관이 싱가포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들 국가들과의 여행길(travel bubble) 재개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a bit further off)이라고 예상했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여행 재개 합의를 통해 10월 16일부터 뉴질랜드인들이 NSW, ACT 및 노던테리토리로 14일 의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데 이어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여행 재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 여행자들이 태평양 도서국에 코로나 전파 위험이 없다는 확신이 생기면 격리 없는 여행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도서국 지도자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들이 여행 재개를 고대하는 유럽이나 미국에 대해선 “유럽은 참혹한 코로나 재유행을 겪고 있다. 우리는 여행 재개에 극도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