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28일부터 외출 자유화…소매점과 요식업체 영업 재개

 11월 9일부터 25km 이동 제한과 멜번-지방 경계 해제

멜번의 코로나 봉쇄 규제를 10월 28일(수)부터 추가 완화한다고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26일 밝혔다.

이로써 집 외출을 위한 4가지 필수 이유가 폐기돼 외출이 완전 자유화된다. 두 가구 이상의 야외 모임도 허용되지만 1세 이하 유아를 제외한 최대 집합 인원은 10명이다.

소매점, 카페, 식당, 주점(bars)은 고객 수용 인원 제한 하에 영업이 재개된다. 실내 착석 인원은 20명까지 허용되며 공간당(per space) 최대 10명이 한도다. 야외엔 50명까지 허용되며 개인당 2제곱미터 면적 거리두기가 준수돼야 한다.

뷰티숍과 문신시술소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 다만 25km 이동 제한 및 광역 멜번과 지방 간의 경계는 당분간 유지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금은 개방할 시간이다. 지금은 규제 과정을 준수해준 모든 빅토리아 주민들을 위해 축하해줄 시간”이라고 밝혔다.

11월 8일(일) 밤 11시 59분부터는 규제가 추가 완화될 예정이다. 25km 이동 제한이 폐기되고 멜번과 지방 간 경계가 제거돼 빅토리아 내 여행이 다시 자유화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가 다시 하나가 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화이며 가능하면 재택근무도 계속 장려된다.

26일 빅토리아는 올 6월 9일 이래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코로나 사망자도 없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