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규제 완화…이동거리제한 25Km, 야외모임 최대 10명

미용실 개장, 하루 2시간 운동 제한 폐지, 테니스 골프 스케이트 허용

11월 2일 요식업 개장…실내 최대 20명, 실외 최대 50명 고객 접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빅토리아의 광역 멜번과 지방에 대한 코로나19 규제 추가 완화안을 18일 발표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광역 멜번과 지방에 대한 상이한 규제 완화안을 10월 18일 밤 11시 59분 적용안과 11월 1일 밤 11시 59분 적용안으로 나눠 발표했다.

먼저 10월 19일부터 멜번 거주자들은 집에서 이동 거리 제한이 기존 반경 5km에서 25km로 확대되고 야외 모임 인원이 2개 가족 최대 10명으로 늘어난다.

미용실이 다시 열리고, 야외 부동산 경매가 10명 이내에 허용된다. 요식업체는 여전히 테이크어웨이와 배달 판매만 가능하다.

하루 2시간 운동과 사교 시간 제한도 폐지된다. 테니스, 골프, 스케이트파크의 운동이 재개된다. 야외 수영장은 최대 30명까지 수영할 수 있으나, 실내 수영장은 일대일 치료용으로만 개장할 수 있다.

최대 5명 근로자가 비필수적인 야외 주택 수리도 할 수 있으며, 의학 유관 보건서비스(allied health service)는 대면 서비스가 재개된다.

  • 11월 2일부터 4가지 제한 이유와 무관한 외출 허용

11월 2일부터 멜번 주민들은 4가지 이유와 상관없이 외출이 허용된다. 한가족의 성인 최대 2명이 자녀를 동반하고 하루 1회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할 수 있다.

여러 가족의 구성원 최대 10명이나 한가족 구성원 10명 이상이 야외에서 모일 수 있다.  

소매업체는 재개장 하며, 요식업체는 실내 최대 20명, 실외 최대 50명까지 고객 접대가 허용된다.

결혼식은 최대 10명, 장례식은 최대 20명, 야외 종교의식은 최대 20명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18세 이하 대면 접촉 스포츠와 성인 비대면 접촉 스포츠가 재개된다. 야외 착석 엔터테인먼트는 최대 50명 또는 입장 좌석의 25%까지 허용된다.

  • 지방 19일부터 요식업체 실외 70명, 실내 40명 고객 접대

10월 19부터 빅토리아 지방의 규제도 추가 완화된다.

최대 2명 성인은 자녀들과 함께 다른 집을 방문할 수 있으며, 야외 모임은 2가족 최대 10명까지 허용된다. 요식업체는 실외 70명, 실내 40명까지 고객 접대가 허용된다.  

야외 종교모임은 최대 20명까지 허용되며, 도서관엔 최대 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다수의 가족이 의료 시설도 방문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은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최대 20명까지 허용되고 일대일 수중치료도 가능하다.

11월 2부터 지방에선 최대 20명까지 댄스 수업과 같은 비대면 실내 운동 레크리에이션이 허용된다. 18세 미만 비대면 실내 커뮤니티 스포츠 관객으로 1명의 부모나 관리자가 허용된다. 최대 50명까지 종교모임이 가능하다.

한편 빅토리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7일 1명, 18일 2명 발생했다.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멜번이 7.5명, 지방이 0.5명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