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피해 지역에 비상 식수 지급
폭풍 피해로 인해 멜버른 동부 외곽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수돗물 사용 금지 경고를 받았으며, 현재 각 시청에서 비상 식수를 공급 중이다.
야라 밸리 워터(Yarra Valley Water)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칼리스타(Kallista), 셔브룩(Sherbrooke), 더 패치(The Patch) 등 세 곳에 수돗물 사용 금지 경고를 발표했다. 해당 경고는 16일을 기준으로 최소 3일간 유지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 거주민들은 앞으로 3일간 수돗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 할 수 없으며 샤워를 할 때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야리 밸리 워터는 물을 끓여도 오염 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주 발생한 폭풍 피해로 인해 오염 물질이 급수 시스템에 유입된 것이 확인 되었으나, 정확히 무슨 오염원인지는 아직 파악 중이다. 현재 더 패치의 시청에 비상 식수 탱크가 배치되었으며 칼리스타 시청은 비상 식수를 분배하고 있다. 비상 식수를 지급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물을 담을 개인 용기를 지참해야한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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