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10일 방문자들 14일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필요
14일(금) 오후 1시-5시 둘리스클럽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NSW의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되면서 시드니 한인밀집지역 리드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NSW 보건부는 13일 리드컴의 둘리스가톨릭클럽(Dooleys Catholic Club)에서 일하는 직원이 두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둘리스클럽에 8월 7일(금) 오후 5시부터 8일(토) 오전 6시30분까지, 8일 오후 4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9일(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10일(월) 정오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방문한 사람은 14일 자가격리하고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둘리스클럽도 1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 시간대 방문자는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간주된다”며 “최대한 빨리 자가격리하고 검사받을 것”을 부탁했다.
둘리스클럽은 “이 시간대 방문자들의 연락처 명단을 NSW 보건부에 제출했다”면서 “24시간 내에 보건부 직원이 연락해서 취해야할 조치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둘리스클럽은 “아직 이 두 확진자가 서로 연관돼 있는지는 불명확하다”면서 “둘리스 리드컴 가톨릭클럽, 둘리스 헬스센터, 관리동을 폐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8월 14일(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둘리스클럽에 임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선별진료소(drive-thru COVID Test Clinic)를 설치한다”면서 피검사자는 일반의(GP) 소견서(referral)를 직접 소지하거나 팩스나 이메일로 미리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둘리스클럽은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리스클럽은 약 8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인 이용자들도 적지 않다.
한편 13일 NSW에선 12일만에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드니 거주 80대 여성 자밀리 죠셉이 13일 사망한 것이다. 그는 NSW의 53번째, 호주의 361번째 코로나 사망자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