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파크 놀이공원, 디지털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입장료, 어린이 35달러, 성인 45달러부터 시작

루나 파크(Luna Park)는 1935년 대공황 당시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 개장한 이래로 지난 90년 동안 시드니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루나 파크 CEO 존 휴즈(John Hughes)는 호주 공영 방송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일상을 벗어, 즐겁게 놀고 싶은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루나 파크 공연장 빅탑(Big Top)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밝혔다. 

루나 파크는 빅탑을 재개발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바르코(Barco) 프로젝션 기술, 공간적으로 매핑된 오디오 시스템, 홀로그램 기술, 동작 활성화 LED 스크린 및 최신 조명 기술을 갖춘 3000제곱미터 규모의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존 휴즈는 앞으로 놀이공원에서 몰입형 디지털 공간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루나 파크가 단순히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 기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확보하여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존 휴즈는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치인 연간 110만 명이 루나 파크를 방문하고 있으며, 앞으로 빅탑 재개발 이후 여름에만 5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루나 파크 입장료는 어린이의 경우 35달러, 성인의 경우 45달러부터 시작이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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