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자.. 2022년, 31억 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손실 입어
포인트를 적립하는 충성 고객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가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Qantas)를 포함한 호주 로열티 보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가 안티 스캠 센터(National Anti-Scam Center)는 지난 4개월 동안 콴타스, 텔스트라(Telstra) 및 콜스(Coles)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기건이 스캠와치(Scamwatch)에 20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포인트를 모으고 있는 소비자는 적립된 포인트가 만료된다는 안내와 함께 고객에게 로그인을 유도하는 가짜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는다. 고객은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신용 카드 세부 정보를 제공하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런 다음 사기꾼은 고객의 포인트, 로그인 정보 및 개인 정보를 도용해 다른 플랫폼에서 다시 사용하는 등의 사기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에 따르면 호주인들이 이 사기 행각으로 2021년 20억을 잃고 2022년에는 31억 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손실을 입었다.
7월 25일(화)에 발표된 커먼웰스은행(Commbank)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인 4명 중 3명(76%)이 전화번호를 아는 경우에만 전화를 받는 등 사기 행각 증가로 인해 전화 응답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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