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브룩 탕가라 여학교, 교사 3분의 1 감염으로 원격 수업 전환
호주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시드니 북서쪽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사 3분의 1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었다.
체리브룩의 탕가라 여학교의 리타 사크르 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수업을 진행할 교사가 부족할 뿐 아니라 경미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이 학교의 7, 8, 9학년 및 11학년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NSW 주에서는 지난 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0% 증가해 재유행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 금요일까지 12,450명의 신규 확진이 보고되었으며, 800명 가량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약 300종의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이 퍼지고 있으며, 최근 NSW 주에서 확산되고 있는 하위 변종은 최근 몇 주간 싱가포르에서 퍼진 XBB와 BQ.1.1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NSW 공중 보건 및 지역사회 의학 대학의 제임스 우드 부교수는 지난 6개월 동안은 재감염을 막아 왔지만 현재 ‘면역 이탈 변종’의 확산으로 인해 “앞으로 빠르게 감염자가 증가할 것이며 향후 몇 주 후에는 하루 확진자가 5,000명에서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우림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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