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노던테리토리, ACT로 여행 허용
호주인 뉴질랜드행은 한달간 지역감염 한명도 없어야
뉴질랜드인들의 호주로 여행길이 10월 16일부터 열린다.
연방정부의 마이클 맥코맥 부총리는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10월 16일부터 14일 동안 의무 격리 없이 NSW와 노던테리토리로 여행(trans-Tasman bubble)이 허용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ACT도 뉴질랜드인들에게 여행길 개방에 합류하겠다고 3일 선언했다.
이로써 직전 14일 동안 코로나 위험지역(hotspot)을 방문한 적이 없는 뉴질랜드인들은 NSW, 노던테리토리, ACT로의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 연방정부가 정의한 위험지역은 3일 평균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자가 3명 이상인 곳을 말한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호주를 방문하고 뉴질랜드로 귀국하는 여행자들은 의무 자가격리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또 호주나 주에서 한달 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야만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3일까지 8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이 한건도 없었던 NSW의 경우 10월 23일까지 이런 추세를 지속해야만 뉴질랜드 정부의 여행 허용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하지만 국경 통제에 대한 확신, 여행 인원의 공항과 항공기 분산 같은 아던 정부의 조건과 10월 17일(토)로 다가온 뉴질랜드 총선일을 감안하면 뉴질랜드가 국경을 조기에 개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