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

사진 설명 : 테니스 남자단식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아슬란 카라체프와 준결승 대결, 나오미 오사카 vs 세레나 윌리엄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면서 3회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16일 호주 멜번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위)를 세트스코어 3-1(6-7<6-8>, 6-2, 6-4, 7-6<8-6>)로 제압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아슬란 카라체프 (러시아, 114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 통산 3회 연속 및 9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메이저대회 통산 18승을 거두게 돼 로저 페더러(스위스,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의 20회 우승 기록에 바짝 다가선다.

다닐 메드베데프 (러시아, 4위)도 라파엘 나달과 스테파노스 시지파스 (그리스, 6위) 대결의 승자와 이번 대회의 남자단식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편 여자 단식 대진표는 확정됐다.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3위)가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 (11위)가 준결승에서 만나 승부를 가린다. 제니퍼 브래디 (미국, 24위)와 케롤리나 무초바(체코공화국, 27위)도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호주오픈은 매년 1월 중순에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일정이 연기돼 2월 8일(월) 일부터 21일(일)까지 개최된다.

호주오픈은 하루 3만 명의 관중입장을 허용하다가 멜번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13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다가 18일부터 관중입장을 재개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