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호주 금리 인상 예측

호주, 2023 경제 성장 1% 전망

2020년 11월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1%로 인하한 후 올해 5월 0.25% 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해 현재 3.1%까지 이르렀다.

이로써 전기 요금, 휘발유 가격 상승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압박과 더불어 주택 융자를 상환해야 하는 대출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5월 이후로 이자율 인상을 각 금융권이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Mortgage) 고객에게 적용하는 경우 ‘25년 상환-50만 달러의 모기지’를 갖고 있는 가구는 매달 추가로 834달러를 내야하고 150만 달러 모기지를 갖고 있는 가구는 매달 2501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호주 은행 커먼웰스(CommBank)의 경제학자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는 2023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 있으며 최종 금리가 3.35%까지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미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웨스트팩(Westpac) 은행의 빌 에반스(Bill Evans) 수석 경제학자는 2024년에 다시 인하되기 전에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빌 에반스는 또한 하반기 성장이 멈춘 11월 지수는 은행의 2023년 경제 성장 1% 전망치와도 일치한다며 이번 해 호주 경제가 더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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