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은 50명, 영화관 미용시술소 헬스장 영업도 허용
남호주 주정부는 6월 1일부터 영화관, 극장, 미술관, 박물관, 미용시술소(beauty salons), 헬스장의 영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봉쇄 규제 완화 방안을 밝히며 6월부터 최대 입장 고객 인원을 식당과 카페 및 주점은 20개 그룹에 80명, 장례식은 50명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펍(pubs)은 착석 고객에게 음식 없이 술만 판매할 수도 있다. 신체 접촉 스포츠의 훈련과 신체 비접촉 야외 스포츠 경기도 6월부터 재개한다.
다만 요식업체에선 1인당 4제곱미터의 면적과 1.5m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준수돼야 한다.
남호주 주정부는 원래 6월 8일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2단계 규제 완화안을 1일부터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남호주는 5월 7일부터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마샬 주총리는 “이런 훌륭한 결과는 우리가 규제를 조심스럽게,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자신감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낮은 감염률과 높은 검사 수준에 따른 지속적인 양호한 결과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사진 설명 :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