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曰 NSW, 퀸즐랜드, 빅토리아 찬바람과 함께 악천후 예상

기상청, 호주 동부에 추운 날씨와 함께 악천후 경보 발령

이번주 남극에서 불어오는 냉기의 영향으로 인해 호주 동부에 한겨울 날씨가 예상된다. 현재 기상청은 호주 동부 지역에 겨울 날씨가 오는 6월 9~11일 약 3일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부 지역에 강추위와 함께 악천후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북부 해안과 북부 고원에서 남부 해안과 서부 지역까지 뻗어있는 NSW주 야외가축들이 한파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주의 마라노아(Maranoa), 워레고(Warrego), 달링 다운스(Darling Downs) 그리고 그래니트 벨트(Granite Belt) 지역에도 같은 악천후 경고가 발령된 상태다. 빅토리아주는 오는 9일과 10일에 깁스랜드(Gippsland) 지역에 강풍과 폭우로 인한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NSW주 기상청 휴 맥도월 국장은 “보통 남극에서 냉기가 발생되면 도중에 형태나 궤도가 변해 악천후가 오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추워지는 것은 여전히 매우 드문 일이다.” 라고 이번 기상예보가 흔치 않은 일임을 전했다. 또한, “NSW주에 위치한 오렌지(Orange), 오베론(Oberon),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등과 같은 지역에서는 눈발이 흩날리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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