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으로 기부금 급격히 감소
금리가 연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시드니 비영리 개 보호소가 강제로 문을 닫게 됐다.
리사 유네스(Lisa Younes)는 브린 젤리(Bringelly)에서 비영리 개 보호소인 파운드 패트롤(Pound Patrol)을 열기 전에 독립적으로 13년 동안 개를 구조해 왔다.
리사 유네스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30명은 2015년부터 안락사에 처한 개를 구조해 왔지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요를 따라갈 수 없게 되어 이번 주부터 개 보호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사 유네스는 호주 공영방송 9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호소가 사육장 임대료, 수의사 비용, 예방 접종 비용 등을 지불하기 위해 기부금에 의존해 왔지만 금리 인상으로 기부금이 급격히 감소해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사 유네스는 또한 입양 비용은 마리당 250~300달러이지만 개 한 마리를 돌보는 데는 훨씬 많은 비용이 들며 일부 개는 1000달러까지 들어간다고 밝혔다. 더구나 입양은 40달러 정도에 이루어져 개 보호소를 운영하기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리사 유네스는 특히 임신한 개가 보호소에 들어오거나 보호소에서 임신하는 경우 많은 새끼 개들을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다며 유기견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임 수술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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