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각된 담배, 일상용품에 포함된 채로 화물에 신고
지난 주말 호주 국경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가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불법 수입된 담배를 압수했다.
호주 국경수비대는 NSW 컨테이너 검사 시설을 통해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부터 부활절 연휴 사이에 총 4,880만 달러의 불법 담배 제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품에는 여러 선적에서 발견된 3,260만 달러 상당의 담배 2,800만 개비와 1,620만 달러 상당의 담배 9,762kg가 포함된다. 발각된 물품들은 모두 화장지, 소파 의자, 차량용 스캐너와 같은 일상용품에 포함된 채로 화물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물들은 중국, 싱가포르, 한국에 도착했으며 특정 범죄 조직과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서장 자레드 레이튼(Jared Leighton)은 호주에서 불법 담배 판매로 얻은 이익은 국내외에서 다른 범죄 활동 자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이 같은 범죄행위로 NSW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호주 국경수비대는 담배 불법 수입을 단속하기 위해 대대적인 압수 수색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법적으로 담배를 수입하는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담배 밀수를 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 및 탈세 금액의 최대 5배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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