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식 주호주 대사 시드니 동포 단체장 간담회

다민족 국가인 호주에서 한인동포사회가 모범이 되기를…

호주 대사 시드니 동포 단체장 간담회가 10월 22일(목) 크로이든 파크 소재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강정식 주호주대사, 이재용 주시드니 부총영사, 오현영 주시드니 영사,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 신필립 재호주 대한체육회장, 백승국 대양주 한인회장 등 약 15개 이상의 동포 단체의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 19가 많이 완화되었지만 아직은 끝난게 아니므로 참석하신 단체장들은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끝까지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회장은 “먼 길 와주신 대사님께 감사하다”며 “대사님의 호주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단체장들이 모였으며 이 날 행사가 상견례의 자리 뿐만 아니라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강정식 주호주 대사는 답사에서 “늦게 인사드리게 되서 죄송하다”며 “자랑스럽고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강정식 대사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다른 이유로 호주로 이민와서 낯선 문화와 환경에서 어렵게 정착한 이민자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시드니 한인사회가 모범적인 활동으로 한호관계에서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단체장들의  단체 소개 및 질문이 이어졌고 서로의 활동을 취하하며 한인 동포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단결해서 이겨나갈 것을 다짐했다.

단체장들의 소개가 끝난후 강정식 대사는 “각 분야에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고 한호관계를 위해 일하고 계시는 단체장들에게 감사하다”며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사는 또한 “이민세대들은 1.5세대와 2세대들을 이해하고 격려할 것”을 당부하며 “함께 화합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호주 공식 방문이 2009년 이후 없었던 만큼 호주 동포사회 방문을 건의했다”고 밝히며 “2021년은 한호 수교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이므로 큰 성과를 내기에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그는 “정상방문을 계기로 많은 사업들이 급속도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돼 그 쪽으로 전념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포는 뛰어난 민족이므로 세계 각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민족 국가인 호주에서 한인동포사회가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상희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