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식 신임 주호 한국대사가 견고한 한호 양자 관계 구축과 한인사회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대사는 9일 한인 언론사로 보낸 부임인사를 통해 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동포애와 연대, 뜨거운 열정은 앞으로 동포사회의 성장과 한호 관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호주는 한국전 참전을 통한 혈맹관계로 시작해 1961년 양국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발전해온 중요한 동반자”라면서 “2021년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게 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또한 “신임대사로서 17만 동포들께서 이루어 오신 양국 간 물적 인적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코로나19 이후 격변하게 될 세계 정치 경제적 흐름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한층 견고한 한호 양자 관계를 이루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사관은 동포들의 성공적인 호주 사회 정착과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대사관과 동포들 간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면서 격려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 대사는 5월 29일 호주로 부임했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가격리를 거쳐 다음주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