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에서 벗어난 여성들에게는 최대 5,000달러 지원 예정
5월 1일(수)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여성에 대한 폭력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주 및 준주 지도자들과 함께 국가 내각 회의를 소집하고 가정 폭력 근절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7월 1일부터 5년에 걸쳐 9억 2,500만 달러가 ‘폭력 탈출 수당(Leaving Violence Payment)’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며 학대에서 벗어난 여성들에게는 최대 5,000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5,000달러 가운데 1,500달러는 현금으로 지급되며, 3,500달러는 필요 물품 및 서비스 지원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30일(화)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친밀한 파트너에 대한 살인 사건이 12개월 만에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주에서는 평균적으로 4일마다 한 명의 여성이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며, 여성 3명 중 1명은 15세 이후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제 네트워크(Women in Economics Network)의 안젤라 잭슨(Angela Jackson) 회장은 화재, 홍수, 전염병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가정 폭력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구가 재정적 압박을 받을 때도 가정 폭력의 비율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각회의에서 딥페이크(Deepfake) 포르노물의 제작 및 유통을 금지하는 법안 도입을 지지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의 조치 중 하나로 연령 확인 테크놀로지를 시범 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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